서정윤 성추행
(사진= '들꽃이 바람앞에 당당하게 섰으니' 책 표지 )
여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정윤(55) 시인의 성추행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정윤 시인은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피해학생을 교사실로 불러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몸을 만졌다. 서 시인은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에 두 번, 입술에 세 번 입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이 거부하자 서 시인은 “가만히 있어 보세요”라며 추행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 시인은 지난 2008년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남학생들을 골프채로 때려 징계를 받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현재 학교로 전근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윤 시인은 지난 1987년 낸 시집 '홀로서기'가 300만권이 팔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 8·90년대 시 열풍을 몰고온 주인공이다. 홀로서기는 한국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