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탁, 불법도박 혐의 17억9000만원 쏟아부어…공기탁 누구?

입력 2013-11-14 15:16 수정 2013-1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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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직 개그맨 공기탁(44)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경기결과를 예측하는 일명 ‘맞대기’ 방식의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그가 베팅한 총 금액은 17억9000만원으로 가장 큰 액수를 쏟아부었다. 공기탁은 누구인가.

공기탁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그는 MBC ‘개그야’에서 녹화 전 바람잡이 역할을 맡아 분위기 띄우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공기탁은 연예인 축구팀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2008년 공기탁은 연예인 축구 리그 해설자로 활약했다. 그는 김용만이 주축이 된 만든 연예인 축구 동우회 FC 미라클 팀원으로 남다른 축구실력을 자랑하며 오늘의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기탁은 MBC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남자 간호사 배준서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2011년에는 MBC ‘반짝반짝 빛나는’에도 출연했다.

2012년에는 문예체육회관에서 진행되는 ‘2012 KBS 희극인 체육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사설 스포츠토토와 맞대기를 이용해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탁재훈과 토니안, 이수근을 불구속기소하고 도박액수가 적은 가수 신화 멤버 앤디와 붐, 개그맨 양세형을 금형에 약식기소했다.

공기탁을 비롯해 이수근, 탁재훈이 참여한 맛대기 도박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유명 스포츠 경기에 앞서 도박개장자에게 승부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경기 후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승부결과를 못 맞췄을 경우 개장자의 계좌에 베팅한 금액을 입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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