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스파우즈, 기혼자 비율 높아...이유는?

입력 2013-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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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직장인 10명중 3명은 회사에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 직장인보다 기혼 직장인의 오피스 스파우즈 비율이 더 높아 문제의 심각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남녀 6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다"라고 답한 기혼자들은 40.2%라고 밝혔다. 반면 미혼 직장인은 기혼자의 절반 수준인 24.2%로 집계됐다.

오피스 스파우즈란 직장 내 부부처럼 신뢰하고 고민을 나누는 이성 동료를 일컫는 신조어다. 오피스 스파우즈 혹은 오피스 허즈번드를 갖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29.7%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배우자가 아닌 동료와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창 일할 직급인 과장급에서는 과반이 넘는 것(51.1%)으로 조사됐다. 이어 차장, 부장급(41.5%) 순이었다. 상당수는 이 관계가 같은 부서에 있는 사람(64.9%)이라고 답했다. 오피스 스파우즈는 주로 동기(50%)였다. 후배가 30.4%였으며 상사나 선배는 19.6%에 불과했다.

오피스 스파우즈가 보편화된 추세는 아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았다. 오피스가 없는 직장인들은 '나쁜 소문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관계(25.9%)'라고 절하했지만, 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는 직장인은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관계(48.5%)'라고 답변했다.

한편 15일 오후 2시 현재 온라인에서는 이연두와 아시아시리즈, 이하늬, 이참, 이용규, 송서연, 이동우 등이 네티즌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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