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비방디가 2014년에 이통통신 사업부를 분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방디는 프랑스의 이통사 SFR를 오는 2014년 7월까지 분사할 계획이다. SFR의 부진으로 비방디의 지난 3분기 순익 성장은 둔화했다.
비방디의 조정 순익은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억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다만 블룸버그가 추산한 예상치인 3억8600만 유로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53억 유로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부합했다.
필립 카프론 비방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SFR의 향후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내년 상반기 말에 SFR의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FR는 현재 오랑주,부이그텔레콤 등 이통사 간 가격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로 인해 3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3억3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 유로로 전년보다 8.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