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인천타워 건립 프로젝트의 진행이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업참여 업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15일 한 매체는 인천도시개발공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인천타워사업을 진행하는 인천타워설계유한회사가 청산돼 사업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업에 참여 중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유한회사가 청산된다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설계 회사가 없다고 해도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고 지금은 계속 추진 쪽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인천타워는 송도 랜드마크시티에 151층, 높이 587미터의 초고층 건축물로 설계된 건물로 시와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사업추진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미국 포트만홀딩스와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는데 당초 인천타워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인천경제청이 당초 계획됐던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를 102층 미만으로 축소하도록 했다. 대신 개발하지 않은 면적 만큼 시 재정 확보를 위해 전체 부지 중 50%를 반납할 것을 포트만홀딩스에 요구하면서 갈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