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언론 반응, "불안감 남긴 한국과의 평가전 패배"

입력 2013-11-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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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의 평가전 도중 김신욱이 아쉬워하는 장면(사진=뉴시스)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스위스축구대표팀에 대해 자국 언론들은

한국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파팀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홍정호와 이청용이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위스 언론들 역시 한국전 결과를 속보로 다루며 경기 결과에 관심을 나타냈다. 일간지 노이에 취리혀 차이퉁 온라인판은 ‘스위스가 한국에 패했다’는 헤드라인을 뽑으며 “스위스가 2012년 5월 30일 루마니아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4경기째 이어오던 무패 기록도 깨졌다고 덧붙였다. 이 언론은 카사미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전반 중반 골키퍼와 맞서는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은 패인으로 분석했다.

일간지 20min 온라인판은 ‘피곤한 스위스가 한국에 패했다’는 헤드라인을 뽑았다. 20min 역시 “한국전 패배로 14경기째 이어오던 무패 기록이 깨졌다”고 보도하며 “한국이 후반들어 전력이 확실히 좋아졌던 점이 스위스의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블릭은 “한국과의 평가전이 불안감을 남겼다”는 제목을 뽑았다. 후반들어 한국의 경기력에 압도됐다고 분석한 블릭은 “베날리오 골키퍼의 미친 듯한 선방이 없었다면 더 큰 패배를 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후반 김신욱이 파비안 루스텐베르거에게 범한 거친 반칙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내며 루스텐베르거가 다행히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던 점에 안도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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