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는 16일오전 11시 경복궁 장고에서 열리는 '사랑 나눔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다.
이 날 행사에는 조윤선 장관과 여성가족부 직원, 변영섭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청 직원,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 크리스토퍼 S. 오휀 소장을 비롯한 미 해병대 가족 등 100여명이 함께한다.
이날 담근 김치 2000kg은 청소년 쉼터와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등 376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윤선 장관은 “옛부터 김장은 품앗이를 통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었던 행사로, 정성이 모인 김장김치가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이들을 응원하는 우리 사회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장 문화의 유구한 전통이 서려있는 경복궁 장고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행사를 갖는다는 점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자리가 되어 뜻 깊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는 내달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김치·김장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경복궁 장고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