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크라이나 원정서 0-2 패배...브라질WC 본선행 좌절 위기

입력 2013-1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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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프랑스간의 경기장면(사진=AP/뉴시스)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게 덜미를 잡히며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프랑스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지역 월드컵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분 16분과 후반 37분 조줄리아와 야르몰렌코가 각각 한 골씩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 경기 이전까지 우크라이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의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던 터였기에 원정이지만 승리를 자신했던 터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것은 프랑스였다. 레미-리베리-나스리 등을 공격이선에 배치하고 지루를 최전방에 내세운 프랑스는 공격력에서 우크라이나를 압도했다. 하지만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우크라이나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하며 결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우크라이나는 후반 16분 무전 혼전 상황에서 조줄리아가 자신의 앞으로 온 공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선제골을 내준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오히려 후반 37분 코시엘니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0-2로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특히 코시엘니는 후반 추가 시간에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해 2차전 홈경기에도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경기 종료를 앞두고 중앙 수비수 쿠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원정경기에 동행할 수 없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프랑스로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21일 새벽 홈경기장인 스터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일 프랑스 2골차로 승리한다면 무실점이 아닌 이상 원정골에 가중치를 규정에 따라 본선행은 우크라이나의 몫이 되고 2-0으로 승리한다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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