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두 대어 잡았다… 정근우 70억-이용규67억 계약

입력 2013-11-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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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되는 정근우(왼쪽)과 이용규(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FA시장 대어 정근우(31)와 이용규(25)를 모두 영입했다.

17일 오전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정근우와 4년간 총 70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7억원·옵션 7억원)의 계약을 완료했다. 이용규는 4년간 총 67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7억원·옵션 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일찍이 야수 2명을 영입하겠다고 선언했던 바 있다. 원 소속구단 FA협상 마감시한이 끝나자 실무진이 서울과 인천에 올라가 이용규, 정근우와 접촉했다고 알려졌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9시즌 동안 SK 내야를 지켰다. 타율 0.301 59홈런 377타점 269도루 565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2004년 LG 트윈스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이용규는 2005년 KIA로 트레이드된 후 올해까지 9시즌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통산16홈런 300타점 245도루 타율 0.295를 기록했다. 특히 2009년에는 KIA의 우승의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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