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서울시는 '서울시 택시정보시스템'을 통해 요금인상 전후 1주일 간 운송 수입금을 비교한 결과, 택시 1대 당 하루 평균 운송수입금(2인 1차 기준)이 15만655원으로 인상 전 14만5000원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기간 승차거부 신고는 하루평균 33.1건으로 요금인상 전(9월11일~10월10일)의 43.2건에 비해 23.4%가량 줄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고 심야시간(자정~04시)대 할증 외에도 시 경계를 벗어나면 20% 요금이 할증되는 시계외 요금을 적용시켰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인상이 택시영업 성수기인 연말에 이뤄진데다 최근 일교차가 큰 계절적 요인 등으로 승객 감소폭이 적고 운송수입에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말이 다가올 수록 택시 수요가 증가해 기사들의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등 승차거부가 빈발하는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노사정이 협력하여 운수종사자 처우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운수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되는 만큼 운수종사자들께서도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께 보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