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 탑승객 50명 전원 사망…또 '보잉 737'?

입력 2013-11-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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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사고

(ytn 뉴스 화면 캡처 )

러시아에서 17일(현지시간)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해 탑승객 50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타타르스탄 소속 여객기가 보잉 737이라는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 비상사태부 이리나 로시우스 대변인은 "모스크바를 떠난 보잉 737 여객기가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카잔 공항에 내리던 중 떨어졌다. 여객기에 탄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사고기가 활주로와 충돌하기 전에 세 차례나 착륙하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추락 여객기가 보잉 제품이라는 점에서 사고 원인이 기체 고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들어 보잉 여객기가 잇따라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

지난 8월 러시아에서 현지 항공사 소속의 보잉 여객기 2대가 잇따라 기체 고장을 일으키면서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바 있으며 같은 달 일본 니가타 공항에서도 대한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냈다.

보잉 737 뿐만 아니다. 지난7월 아시아나 항공사 소속 보잉 777-200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지상과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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