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올댓스포츠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25ㆍ노스페이스)이 세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자인은 1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8차 월드컵 여자부 리드에서 4위를 기록했다. 리드는 인공암벽을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경쟁하는 종목이다.
김자인은 예선전 완등, 준결승전에서는 출전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지만, 결승전에서 힘이 빠져 1위를 오다 모모카(일본)에게 내줬다.
그러나 김자인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와 월드컵 랭킹 1위를 동반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지는 못했지만, 경쟁자인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도 주춤하며 3위를 기록해 우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월드컵 랭킹은 한 해 8차례 열리는 월드컵 성적을 토대로 산출 되는데, 김자인은 8 차례 월드컵 중 4차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