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이 ‘중국인이 뽑은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는 비즈니스 트래블러 중국판이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고 면세점’ 1위를 차지해 15일 ‘비지니스 트래블러 차이나 어워즈’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중국·미국·영국·아시아·태평양 등 11개 지역에 50만부 이상을 발행한다. 에어스타 애비뉴는 앞서 비즈니스 트래블러 미주판과 아태판에서도 각각 미국·아태지역에서 뽑은 올해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선정됐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미국·아태 지역에서 ‘세계 최고 면세점’으로 뽑힌 것.
비즈니스 트래블러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은 한류 열풍에 발맞춰 인기 국산 브랜드매장을 신설하고,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트렌드에 민감한 쇼핑객들에게 어필했다. 특히 올해로 2회째 개최된 중국 관광객 대상 ‘국경절 맞이 쇼핑왕 선발대회’와 지난 해 실시한 케이팝 스타 콘서트 초청 이벤트가 중국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공항에서 상시 개최 중인 아티스트 공연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천공항은 2008년부터 세계 면세점 사상 최초로 면세점 공간에 ‘에어스타 애비뉴’라는 통합브랜드를 도입하고, 공항에 입점한 여러 면세점 및 각종 쇼핑 문화 시설을 통합 마케팅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잇단 수상은 인천공항 가족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쾌거”라며 “세계 최고 면세점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서비스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쇼핑명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