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국제전화 돈 내고 쓰나요? 앱 설치하면 공짜

입력 2013-1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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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대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국가에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들이 온라인카페 등에서 공유되고 있다.(사진=KT)
해외 여행객과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전화 사용 빈도도 늘고 있다.

국제전화의 경우 국가마다 요금체계가 다른 데다 휴대폰과 일반전화로 거는 요금마저 각각 달라 해외로 떠나는 이들에겐 늘 골칫거리다.

하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무료로 무제한, 평생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또 일반 통화료의 절반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국내·외 일반전화는 물론 휴대폰까지 걸 수 있는 방법도 숱하게 많다.

최근엔 스마트폰 대중화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무료 통화와 문자 전송도 가능해져 비싼 요금을 내야 했던 국제전화의 요금 장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 스마트폰, 어학연수 필수품된 이유

1년여의 기간 동안 떠나는 어학연수에 빠져서는 안되는 게 바로 스마트폰이다.

보통 노트북PC 등을 함께 가지고 가지만, 정작 해외에서는 노트북 대신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더 높다는 게 실제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의 조언이다.

지난해 필리핀으로 1년여간 연수를 다녀온 윤성호(29)씨는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노트북은 필요없다”고 잘라 말한다.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사진촬영, SNS는 물론 영화나 국내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데다, 해외에서 문서를 작성할 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윤씨는 “노트북을 가지고 가면 없는 것보다 편리하겠지만, PC에서 할 수 있는 일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꼭 PC가 필요한 경우 기숙사 별로 있는 공용 PC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연수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해외 로밍하는 것보다 국내 이통사 가입번호를 정지시키고, 스마트폰 단말기만 가져가 사용하는 것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실제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로밍할 경우 기존 제공되는 무료통화와 데이터, 문자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데다 자칫하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들 무료 제공 분은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국외의 경우 별도의 로밍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실제 필리핀의 경우 방문 국가에서 한국으로 발신할 경우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각각 1900원, 1940원, 1925원이다. 수신의 경우도 분당 774원, 720원, 909원을 받고 있다.

이런 탓에 장기 어학연수의 경우 데이터 로밍보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정지시킨 후 해당 국가의 유심칩을 구입하거나, 약정으로 현지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만원가량을 내면 1년 약정이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해외의 경우 와이파이존이나 3G 상태에서도 스카이프 등 음성통화 무료 앱을 통해 기기간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전용폰도 출시돼 통화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이런 특화폰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신요금이 부담스럽다면 무료 앱으로 ‘공짜전화’

로밍이나 해당 국가 스마트폰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더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거는 방법도 있다.

먼저 국내에서 사용하던 인터넷 집 전화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LG유플러스 인터넷전화의 경우 와이파이존에서는 국·내외 상관없이 국내 전화요금으로 모든 전화에 수·발신이 가능하다.

게다가 최근의 인터넷전화 단말기는 스마트폰 형태로 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SNS나 카카오톡, 영화 감상 등 이동전화 기능을 제외한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번호 그대로 받고, 거는 것도 가능하다. 070번호를 사용하면 동일 가입자간 무제한 음성통화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 기본료가 약정에 따라 전액 면제되거나 1000원 정도로 저렴해 국내에서 인터넷전화를 가입한 후, 단말기만 해외로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

또 SMS 기능도 있어 문자 수·발신도 자유롭다.

이마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기존 스마트폰에 무료 앱을 설치해 통화를 즐길 수 있다. 먼저 국내 이통사에 가입된 스마트폰을 정지 또는 해지해 요금 부과를 차단한다. 이후 국외에서는 와이파이존에서 스카이프나, 바이버와 같은 앱을 통해 전화와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음성통화 앱들을 기본적으로 설치해두고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통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스카이프의 경우 컴퓨터와 스마트폰 간의 통화는 물론 저렴한 요금을 내면 상대방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국내 일반전화와 휴대폰으로 발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젊은층의 경우 음성대신 텍스트를 위주로 하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마이피플과 같은 메신저를 더욱 즐겨 찾는다.

또 이들 메신저는 필요시 음성 기능까지 제공해 전화와 문자를 대신해 해외 여행객 또는 장기간 국외에 머무는 어학연수생들에게는 필수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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