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카드, 이마트와 수수료 협상 실패

입력 2013-11-18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넘길 수도… 가맹점 해지는 않을 듯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이마트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벌여 왔으나 최종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18일 카드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 대형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마트의 경우 신한·KB국민카드와 입장 차가 커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카드사와 대형마트 수수료 협상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대형가맹점에 적용되던 수수료 우대 혜택이 사라지면서 1%대이던 수수료율이 대부분 2%대로 조정됐다. 카드사들은 대형마트 등 대형가맹점에 1.5% 이하의 낮은 수수료를 책정할 수 없게 되면서 수수료 협상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이마트는 이미 비씨카드나 삼성카드와는 수수료율을 종전 1.5%대에서 2%대 초반으로 올려주기로 합의했고 신한·KB국민카드와는 타 카드사와 유사한 조건으로 수수료율에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신 수수료율과 구 수수료율의 차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변경된 신수수료율을 언제부터 적용할 것인지 등 세부 조건에 있어서 신한·KB국민카드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협상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입장 차가 커 올해 안에 조정해 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내년까지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가맹점 해지에 나서게 되면 카드사들은 매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또 이마트는 대외적인 비난에 직면하게 되므로 가맹점 해지라는 극약처방은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회계를 마감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연내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지, 부당한 요구는 없는지 모니터링 하는 등 타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201,000
    • -1.94%
    • 이더리움
    • 3,950,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467,500
    • -2.6%
    • 리플
    • 3,801
    • -2.81%
    • 솔라나
    • 252,300
    • -1.79%
    • 에이다
    • 1,130
    • -4.4%
    • 이오스
    • 920
    • -2.75%
    • 트론
    • 351
    • -4.62%
    • 스텔라루멘
    • 484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4.42%
    • 체인링크
    • 25,740
    • -3.81%
    • 샌드박스
    • 519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