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새 전략 ‘프리미엄’] 전기차 스파크EV, 제로백 8.5초 ‘비교불가’

입력 2013-1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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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마력 파워1회 충전 135km 주행…한국지엠 지난달 출시 대중화 앞장

지난달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들어간 한국지엠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파크EV는 국내 시장에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143마력, 105kW)과 경제성(1회 충전 주행거리 135km)을 갖췄다. 여기에 국내 최장 품질 보증기간(배터리 포함, 전기차 주요 부품 8년 또는 16만km 보증)과 경쟁력 있는 가격(3990만원)도 장점이다.

고원석 한국지엠 전기차 개발팀 차장은 최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스파크EV’와 비교할 수 있는 차량은 없다”며 성능을 자신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전기차 개발을 맡으며 스파크EV의 산파 역할을 했다. 그만큼 현재 전기차 시장 현황과 타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스파크EV는 시속 100km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풍부한 가속성능으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또 고효율 드라이브 유닛과 최적의 조합을 이룬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속 또는 제동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해 공기역학을 개선한 에어로 셔터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라스 등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기술을 채택했다.

스파크EV는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분리형 충전 방식의 번거로움과 충전 소요시간도 대폭 개선했다. 급속 충전 시스템과 효율적 통합 충전 방식을 채택한 것. 표준 충전 방식을 통해 6~8시간 내에 완전 충전되는 완속 충전을 비롯, 배터리 용량의 80%를 20분 내에 충전할 수 있는 타입1 콤보 급속 충전 방식을 하나의 충전 포트로 지원한다. 차량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상충전 코드세트를 이용하면 비상시 가정용 전원을 통해 충전할 수도 있다.

스파크EV는 운전석 및 동반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은 물론, 앞뒤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기존 전기차가 갖고 있던 일일 급속충전 횟수 제한도 극복했으며, GM의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연구소에서 총 20만 시간 이상의 종합적인 한계 상황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내구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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