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파크 헬기추락, 김을동 태우려다?...근거없는 억측 난무

입력 2013-11-18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을동, 삼성 아이파크 헬기추락

▲LG전자 소속 헬기의 사고 원인을 두고 갖가지 근거없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아이파크에 사는 김을동 의원을 태우기 위해 착륙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고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근거없는 주장으로 드러났다. (사진=국토교통부, 뉴시스)

LG전자 소속 헬기의 삼성동 아이파크 충돌 추락사고와 관련해 근거없는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LG전자 임원 또는 국회의원을 태우기 위해 아이파크 위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는 근거없는 추측도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내용이 LG전자 임원 혹은 이날 헬기에 탑승하기로 했던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과 관련된 추측이다. 아직 구체적인 헬기 추락사건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갖가지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셈이다. 제기된 의혹들 대부분 근거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는게 전반적인 반응이다.

먼저 사고 헬기가 안승권 LG전자 사장(CTO) 등 일행을 태우기 위해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위 헬기장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안승권 사장의 주소지는 서울 삼성동이 아니라 서초동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LG전자 측은 "지금까지 LG전자 소속 헬기가 아이파크에 착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을 태우기 위해 착륙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었다. 그러나 김을동 의원 역시 사고지점인 강남구가 아닌 송파구 송파병 지역구 의원이다. 김을동 의원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살다 지난 19대 총선에 앞서 송파구 문정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무엇보다 아이파크 위 헬기장은 비상 시가 아니면 이용이 불가한 곳이다. 아이파크의 한 주민은 "10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지만 옥상에 헬기가 착륙하는 것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파크 관리사무소 측 역시 "화재나 재난 등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헬기장"이라고 말하고 "커다란 소음과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헬기가 착륙하면 입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을동 의원, 사고기 탑승 예정이었다는데 큰 일 날 뻔 했다", "김을동 의원 한 때 탤런트였다던데", "김을동 의원,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70,000
    • -0.89%
    • 이더리움
    • 4,634,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2.42%
    • 리플
    • 1,945
    • -4.75%
    • 솔라나
    • 347,400
    • -3.23%
    • 에이다
    • 1,394
    • -6.88%
    • 이오스
    • 1,148
    • +5.61%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34
    • +5.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3.5%
    • 체인링크
    • 24,850
    • -2.24%
    • 샌드박스
    • 1,031
    • +6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