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안철수주, 안철수 의원 신당 창당 소식에 다시 한번 ‘껑충’

입력 2013-11-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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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관련주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써니전자와 안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각각 5180원, 6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믈멀티미디어는 전거래일 대비 11.94% 급등한 7500원에, 미래산업은 10.94% 오른 355원에, 솔고바이오는 10.44% 상승한 836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오픈베이스(8.56%), 링네트(7.93%), 케이씨피드(7.08%), 우성사료(6.6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는 17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상당히 진전됐고 발표 시기는 24일 부근이 될 것”이라며 “정국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인 날짜는 임박해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철수 의원은 같은 날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열린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세력화에 대해선 계속 열심히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렸고, 구체적 내용과 방법에 대해선 추후에 제가 직접 말씀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그간 신당 창당의 시점이 나올 때마다 즉답을 피했던 모습과는 달리 처음으로 신당 창당에 대해 공식 언급하며 신당 창당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처럼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시점이 가시화내지는 구체화되면서 관련주들도 다시 한번 급등한 셈이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당시 안 의원이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라는 소식 등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한 갖가지 분석이 나왔지만 안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부인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 대선 테마주뿐만 아니라 유명 정치인 관련주들이 해당 정치인의 동향에 따라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해당 정치인과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적인 친분이나 관계가 해당 기업의 공식적인 성과와 얼마나 관련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과연 그런 정보가 적절한 정보인지 또 그런 정보를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건전한 투자인지는 곱씹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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