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자가진단법…갑작스레 침 흘리거나 땀 많아지면 의심

입력 2013-11-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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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김성주

▲파킨슨병은 6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난다. 초기 증상을 바탕으로 스스로 발병 초기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방송인 김성주가 '힐링캠프'에 출연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동시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파킨슨병의 자가진단법도 화제다.

전문가들은 파킨슨병의 경우 기본적인 자가진단을 통해 발병 초기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도시 거주자보다 농촌 거주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농약이나 오염된 우물물에 노출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는 가설도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운동느림) 및 자세 불안정이 특징으로 나타나는 신경계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손이나 팔에서 떨림이 일어나고 관절의 움직임이 어색해진다. 60세 이상의 경우 스스로 손과 팔의 떨림이 심해지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간혹 엄지와 검지가 떨림의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환약말이 떨림 증상이다.

이밖에 위장관 장애가 동반되거나 침을 흘릴 때도 파킨슨병 초기 증상이다. 침 삼킴이 곤란하거나, 변비가 수반되는 것도 파킨슨병의 증상 가운데 하나다. 이밖에 땀이 많아지고 반사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방송인 김성주 역시 “아버지가 “아버지가 올여름부터 자꾸 넘어졌다. 최근에 걸음걸이가 뻣뻣하고 이상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파킨슨병 초기 진단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김성주가 언급한 파킨슨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킨슨병,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주변에서 잘 관찰해야 할 듯", "파킨슨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니 더 무섭다", "파킨슨병, 유명 과학자들 가운데에서도 이 병을 앓는 경우가 많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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