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9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4분기 수주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IP하이브리드, 스마트박스 등 고마진 구조의 셋톱박스 수주 증가와 외부적으로 중남미를 필두로한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에 다시 한번 분기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 슬림화로 이익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주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디지털 방송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경쟁업체들이 자연 구조조정되면서 살아남은 소수 업체만이 본격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에 대해서는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실적 잠정치가 전년동기대비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전분기 실적을 하회하면서 실적 고점 인식과 성장성 둔화 우려감이 주가 상승 탄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4분기 실적을 통해 이러한 부정적 영향력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