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9일 주요뉴스]전기요금 인상ㆍ무궁화호 그래피티 수사의뢰 등

입력 2013-1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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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부터 전기요금 평균 5.4% 인상

정부가 전기요금 5.4% 인상안을 발표했다. 또한 유연탄을 개별소비과세 대상에 포함하고 LNG 등 대체연료의 과세를 낮춰 에너지의 분산 이용을 장려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상대가격 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제출한 전기공급약관변경안을 인가 인가해 2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5.4% 인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금년 중 조정요인은 8% 이상이나 공기업 부담과 한전의 자구노력을 통해 원가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필요 최소한의 인상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전력사용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전력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요금체계 개편과 함께, 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기사용계약 기준 개선을 병행한 것이 금번 조정의 주요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 살림살이 더 팍팍해졌다…가구당 부채 5818만원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가구 부채는 5818만원, 평균 자산은 3억255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21일 공동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자산을 3억2557만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자산의 전년대비 증가는 실물자산이 1.4% 감소한 반면, 저축액 증가와 전·월세보증금 상승 등으로 금융자산이 6.9% 증가한 탓이 컸다. 자산은 금융자산 26.7%(8700만원)와 실물자산 73.3%(2억3856만원)로 구성됐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5818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올랐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 자산의 경우 2억6738만원으로 전녀대비 0.5% 감소했다. 금융부채는 3,967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7.7% 증가했다. 임대보증금도 1852만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 서울 아파트 20% "평균 전세가 보다 매매가 저렴"

서울 아파트 5가구 중 1가구는 매매가가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기준 전체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8005가구 가운데 24만2795가구 매매값이 서울 평균 전셋값(2억8526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서울 아파트 가구수의 20%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가 7만108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봉구 2만9334가구 △구로구 1만8951가구 △강서구 1만7766가구 △중랑구 1만4999가구 △성북구 1만1163가구 순이었다. 대체적으로 서울 외곽에 위치해 집값이 싸고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 지역가입자 건보료 평균 2701원 증가

올 11월부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새로운 종합소득과 재산과표 적용으로 세대당 평균 2701원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자의 11월분 보험료부터 2012년 귀속분 종합소득과 2013년도 재산과표를 확보해 신규 적용한다고 밝혔다. 11월 보험료 부과액은 전월보다 205억원(3.1%) 증가했으며 지역가입자 세대당 평균 2071원이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에 대해 ‘소득세법’에 의한 종합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등 변동분을 반영해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새로운 종합소득과 재산과표를 적용한 결과 지역가입자 759만 세대 중 211만 세대(28.8%)는 보험료가 오르고 131만 세대(18.6%)는 내려간다. 407만 세대(53.6%)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예를 들어 소득과 재산과표액이 상승한 서울에 거주하는 K모씨(개인사업)의 경우 지난 10월에 25만1790원의 보험료를 냈으나 11월에는 28만6330으로 보험료가 증가했다.

◇ 구자원 LIG 회장, 투자자 보호에 경영권 넘겨…지분 전량 매각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기업어음(CP)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으로 LIG손보 지분 전량 매각을 한다. LIG는 구자원 회장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보 주식 전량 21.1%(1265만 7866주)를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LIG건설 CP투자자에 대한 피해보상 자금 마련’이 지분 매각의 핵심 이유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이 이루어지면, 구 회장 일가는 지난 50여 년간 경영해 온 LIG손보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매각 방식은 매각 주관사 선정을 통한 공개매각이다. LIG 관계자는 “지난주 ‘LIG건설 CP 투자자 3차 피해보상 방안’ 발표 이후 재원 마련 계획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약 1300억 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으나, 확실하고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서 LIG손보 지분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밝혔다.

◇ 무궁화호 그래피티, 코레일 수사 의뢰

코레일 측은 "지난 13일을 전후해 무궁화호,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동선 화물열차 등 3대에 대형 그래피티가 그려진 것이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무궁화호 그래피티'는 작은 것에서부터 열차 한 량을 모두 덮을 정도의 대형인 것도 있어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야간에 사건이 발생한데다 CCTV에 범인은 물론, 범행 장면도 포착되지 않아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무궁화호 그래피티의 경우, 부산 부전역에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하철 1호선은 서울, 영동선 화물열차는 재천에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업했을 것으로 코레일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무궁화호 등의 그래피티에 대해선 코레일이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 페이스북에 판매대행·낚시광고 등 '불법상술' 판친다

페이스북 일부 페이지 운영자들이 회당 수백만원씩의 광고비를 받는 등 페이스북 불법상술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내 월이용자 1100만명을 돌파한 페이스북이 일부 운영자들의 불법마케팅으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이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페이스북 페이지(Page) 중 수십여곳이 상업을 목적으로 회당 수백만원의 광고비나 협찬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이투데이 취재결과 18일 확인됐다. 이들은 특히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페이지를 개설하면서도 운영 초기에는 교묘하게 ‘좋아요(구독자)’ 숫자를 늘릴 목적으로 흥미를 유도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게시, 구독자를 확대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수십만 명의 회원이 모이게 되면 그때부터는 업체로부터 회당 수백만 원의 비용을 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지에 업체 광고나 링크,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겉으로는 유머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게시물을 올릴때마다 끼워 넣기 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 싼타페·엑센트·쏘울, 미서 우수 중고차 평가

현대차 ‘싼타페’와 ‘엑센트’, 기아차의 ‘쏘울’이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이 발표한 ‘2014 잔존가치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3개의 최우수 모델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잔존가치’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싼타페, 소형차 부문에서 엑센트에 대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한 차종을 의미하는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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