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030선 회복

입력 2013-11-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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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83포인트(1.04%) 오른 2031.64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0.86포인트 내린 2009.95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개장초 부터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지수는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전 ‘팔자’를 보이던 기관도 오후들어 매수에 동참해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장내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0억원, 1382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710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95억원, 비차익거래 3900억원 순매수로 총 419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5.46%), 전기가스(5.26%)가 5% 이상 급등한 가운데 운수장비(1.81%), 보험(1.75%), 금융(1.45%), 화학(1.43%), 건설(1.23%), 음식료(1.08%)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통신(-1.22%), 철강금속(-0.46%), 종이목재 (-0.34%) 등은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함박웃음을 지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15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고 넘어섰고 현대차(1.77%), 현대모비스(3.02%), 기아차(2.62%) 등 현대차3인방도 동반 상승했다. 신한지주(2.59%), LG화학(3.11%), SK이노베이션(1.08%), 하나금융지주(1.51%) 등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7% 가까이 뛰었고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동부CNI(14.98%), 동부화재(6.16%), 동부제철(5.85%), 동부하이텍(0.16%) 등 동부그룹주에도 ‘사자’가 몰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394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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