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SR필름페스티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과 대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저번 행사보다 컨퍼런스 수준이 높아졌고 사회공헌이라는 큰 주제를 각 주체들이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는 만족스러운 평가가 이어졌다.
프리미엄 석간경제지 이투데이가 1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CSR필름페스티벌’에는 정재계 인사, 대학생 등 각계 각층의 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이투데이의 CSR필름페스티벌이 기업들의 사회공헌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SK하이닉스 남건욱 상무는 “CSR필름페스티벌을 통해 다른 회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마음가짐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다”고 평가했다.
LG커뮤니케이션센터 김경덕 팀장도 “지난해보다 인원이 많이 늘고 컨퍼런스 수준도 많이 높아진 것 같다”면서 “영상도 지난해에는 홍보에 그친 영상이 많았는데 올해는 행사 취지에 맞는 영상들로 채워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접 동영상을 찍어 출품,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일반인, 공기업 참가자들도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백석대학교 학생인 전현정씨는 “포스코건설 영상을 출품해서 같이 영상 만든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사회복지 분야 투자를 늘리고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소영 주임도 “국내 CSR기업 분석 중 국내기업현황을 소개한 부분이 특히 좋았다”며 “정확한 수치와 함께 기업들이 어떻게 CSR 활동을 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어 기업 현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CSR필름페스티벌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봉사단체 UCM이웃사랑의 송의섭 대표는 “전반적으로 다 좋은데 CD로 행사의 전체 영상을 참석 업체에 보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 남건욱 상무 역시 “행사 전반적으로 오전 시간이 길어서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오전에 오는 사람, 오후에 오는 사람이 각기 다 달라서 조금 산만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점만 보완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향후 동영상 평가 기준 및 방식을 다양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자금 사정상 직원들이 영상을 직접 찍어서 출품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것들을 평가·측정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