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병행수입을 통해 고가 패딩 ‘캐나다구스’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서 캐나다구스 패딩을 선착순 판매(1인 2벌 한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할인점에서 캐나다구스 패딩을 판매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엑스페디션<사진>·켄싱턴·시타델 등 남성 7가지, 여성 10가지 라인이 준비됐으며 모든 상품엔 정품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다.
이마트는 병행수입을 통해 기존 국내 백화점 판매가격 대비 20~30%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겨울부터 사전 물량 확보에 나선 이마트는 1년간의 준비를 통해 병행수입으로는 국내 최대인 총 800매 물량을 공수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 병행수입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88% 늘었고, 매출 비중 역시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어난 40%를 기록했다. 상반기 병행수입으로 선보인 헌터부츠·탐스 슈즈 등은 한 주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아베크롬비 앤 피치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월 1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성하용 이마트 트레이더스매입팀 성하용 바이어는 “최근 프리미엄 패딩 자켓이 겨울 패션을 주도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가격이 높아 쉽게 구매하기 어려웠다”며 “지난해 겨울부터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프리미엄 패딩 물량 확보에 나선 끝에 기능성이 높은 캐나다구스 패딩 가격을 기존 대비 20~30%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