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선순환 성과공유제 정착에 발벗고 나섰다.
20일 광물공사에 따르면 선순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 혁신을 통해 성과공유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산업혁신운동3.0과 맥을 같이 한다.
이는 기존 위탁사-수탁사간 기술지원, 구매물량 확대 등이 이뤄지는 일반적인 성과공유제와 달리,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가 성과를 내고 자발적으로 2·3차 협력사까지 그 성과를 확산·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사업 1단계(2013년~14년)에서는 중소업체를 우선 지원을 통한 성과도출로 혁신 붐을 조성하고, 2단계(2015년~17년)에서는 지원받은 협력사를 중심으로 자원산업계‘산업혁신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중소업체의 2·3차 하도급 업체까지 혁신을 확산할 방침이다.
공사는 자발적 혁신 의지가 높은 중소기업을 선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기술지원(Happy CEO)과 업무혁신(Mining Neighborhood)의 2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기술지원 분야에선 매출증대 및 원가절감이 필요한 8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 중 △품위향상△정밀탐사기술△안전진단 및 발파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업무혁신 분야의 경우 종합적 혁신이 필요한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회계·세무·재무 컨설팅△도면전산화 △채광교육 △작업환경측정 △CSR 지원 등의 노하우를 기부해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이같은 선순환 성과공유제 추진을 위해 실제로 지난 10월에 강원도 영월소재 성경개발(주) 등 5개 업체에 대한 사전 현장 방문을 통해 필요사항을 확인했으며, 18일에는 국내자원개발 유관기관 및 업체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추진배경 및 지원방안 등을 공유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광물공사 고정식 사장은 “공사는 이번 운동을 시작으로 자원산업계와 혁신의지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며, 공사에 필요한 사항들을 건의하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