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버냉키 발언에 전반적 상승…닛케이 0.18% ↑

입력 2013-1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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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일 대비 0.18% 오른 1만5153.46을, 토픽스지수는 0.01% 내린 1236.72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오른 2201.95를, 싱가포르 ST지수는 0.28% 상승한 3201.0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6% 뛴 2만3814.7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5% 내린 8256.3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에서는 닛케이지수가 버냉키 의장의 경기부양기조 유지 발언에 상승했으나 토픽스지수는 10월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로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있어야 출구전략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경기부양 기조를 오랜 기간 지속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양적완화가 끝나도 저금리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크 하트만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면서 “현재 시장은 희망적이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10월 무역적자는 1조900억 엔으로 확대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542억 엔을 웃도는 것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6.2%를 넘어섰다.

특징종목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파나소닉은 1.44% 올랐으며 히타치는 0.29% 상승했다. 혼다는 0.49% 올랐다.

소니는 0.58%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4년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상승했다.

OECD는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8.2%로 예상했다. 앞서 시장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7.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핑안보험집단은 0.95% 올랐으며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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