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도쿄모터쇼]미리 본 르노삼성의 ‘QM3’

입력 2013-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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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소형 SUV '캡쳐'가 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시되고 있다. 최재혁 기자 freshphase@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르노 캡쳐)’를 20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43회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살펴봤다.

QM3의 색상은 단연 눈에 띄었다. 르노의 부스에서 ‘캡쳐’란 모델명으로 전시된 QM3는 흰색 루프에 각각 파랑색, 주황색 차체 색상을 갖춘 두 가지 모델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QM3의 색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QM3가 아직 일본에 출시되지 않은 터라 독특한 색 조합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QM3의 주변을 둘러쌌다.

▲르노의 소형 SUV '캡쳐'가 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시되고 있다. 최재혁 기자 freshphase@
외관은 한 눈에 봐도 작았다. 한국지엠의 소형 SUV 트랙스보다도 작은 듯했다. OM3의 전고는 1567mm여서 키가 160cm만 넘어도 이 차량의 천정 위를 볼 수 있었다. OM3는 전장도 트랙스보다 짧다. 각 차량의 전장은 OM3가 4122mm, 트랙스가 4245mm다.

그릴에서부터 시작해 전조등과 지붕으로 이어지는 곡선은 부드럽게 흘렀다. 젊은 고객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유려한 디자인이었다.

▲르노 '캡쳐'의 내부 모습. 최재혁 기자 freshphase@
차량 내부는 단조로웠다. 운전석이 오룬쪽에 있는 모델이어서 한국에 출시된 제품과 절대 비교는 어려우나 대시보드는 넓지 않았고 운전석에 버튼은 적었다. 소형 SUV인 탓에 뒷좌석은 다소 좁아 앞좌석을 뒤로 밀면 뒷좌석에 앉기 불편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QM3를 국내에 2250만~2450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최대 25% 저렴한 가격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를 우리나라에 수입하면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되지만 수입 소형 디젤 모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연비 18.5km/ℓ의 QM3는 내년 3월 공식 출시 일정에 앞서 20일부터 1000대를 국내에 한정 판매한다.

▲도쿄모터쇼에 전시된 캡쳐의 뒷모습. 최재혁 기자 fresh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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