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티은행은 시중은행과 크레디트라인 제공 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발행하는 ABS의 신용을 보강해 시장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ABS는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채권이다.
씨티은행은 1998년 10월 ABS 관련 수탁업무를 시작한 뒤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키워왔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는 국내 회사가 발행한 해외 ABS 관련 업무를 사실상 전담해 왔다.
반병철 씨티은행 신탁부장은 “국내 기업이 안정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국내의 모든 ABS 발행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