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지난 2011년 7월 SIG에 발행한 제3회차 및 제4회차 전환사채(CB)를 자사의 최대주주인 젬앤컴퍼니와 IT 사업 부문 계열회사인 젬백스테크놀리지가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일부는 젬백스앤카엘의 우호적인 법인 투자자가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대상 전환사채의 만기는 2014년 7월27일이며, 만기보장수익률은 10%, 전환권 청구 시 전환가액은 2만3160원이다.
현재 젬앤컴퍼니의 젬백스앤카엘 보유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약 14%다. 이번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약 18%의 지분을 확대 보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로써 젬백스앤카엘에 대한 지배력과 경영권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축적된 운영자금을 활용해 시중보다 높은 금리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회사인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추가적인 담보를 제공받음으로써 투자 안전성도 확보했다.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의 이번 인수 결정은 낮은 지분율로 인해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젬백스앤카엘의 적대적 M&A가능성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항암 백신 ‘GV1001’의 사업 성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확신한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GV1001’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으며 주주가치 증대와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