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에 체포명령?…스페인 법원 영장 발부

입력 2013-11-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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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장쩌민 체포명령

▲장쩌민 중국 전 국가 주석이 공식 석상에 등장해 건재를 과시하면서 시진핑 부주석에게 힘을 실어줬다. 장 전 주석(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후진타오 현 주석과 담소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스페인 법원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에 체포 명령서를 발부하자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중국 외교부는 스페인 법원이 티베트에서 대량학살을 저지른 혐의로 장쩌민 전 국가주석 등에 대한 체포 명령서를 발부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스페인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최근 스페인 법원이 장 전 주석과 4명의 중국 고위 공무원이 티베트에서 대량학살을 저질렀으므로 심문해야 한다는 스페인의 티베트 인권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이미 스페인 측에 관련 보도 내용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시짱(티베트의 중국명) 독립세력은 계속해 유언비어를 지어내며 중국 정부를 공격하고 중국과 유관 국가의 관계를 망치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스페인에 대해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직시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이번 사건으로) 악영향이 발생한 것을 만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티베트 독립과 달라이 라마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단순한 종교인이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쓰고 반중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수차례 밝혀왔다"며 "그 어떤 정부나 정부 관료도 그런 행동에 플랫폼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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