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숭례문 단청 지휘 단청장 '자격증 대여' 조사

입력 2013-11-20 2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화재 복원공사 관련 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 모 단청장(59)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단청장은 지난 7월 전북의 한 건설업체에 입사한 것처럼 꾸며 자격증을 빌려주고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홍 단청장이 직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았고, 해당 업체는 그의 자격증을 빌려 정부로부터 수주한 문화재 복원 공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어느 업체든 보수·단청 분야 기술자 4명 이상을 갖춰야 종합문화재 수리업인 보수단청업을 할 수 있다.

홍 단청장은 "자격증을 빌려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건설업체들도 문화재 관련 자격증을 빌리고 그 대가로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에게 돈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55,000
    • +0.47%
    • 이더리움
    • 4,841,000
    • +4%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2.85%
    • 리플
    • 2,061
    • +4.04%
    • 솔라나
    • 349,700
    • +0.69%
    • 에이다
    • 1,458
    • +1.89%
    • 이오스
    • 1,163
    • -1.94%
    • 트론
    • 290
    • -0.68%
    • 스텔라루멘
    • 727
    • -8.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1.66%
    • 체인링크
    • 26,040
    • +10.34%
    • 샌드박스
    • 1,052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