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중전회가 과거와 다른 이유-신한금융투자

입력 2013-1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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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1일 최근 중화권 증시 급등 배경은 3중전회 개혁안 전문에서 확인된 중국 정부의 개혁 개방의지 때문이라며 이는 중국 증시에 중장기적인 호재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했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중전회 개혁안 전문 공개 이후 상해종합지수 등 주요 지수는 지난 한 주간 5.5%~11.3% 가량 상승했다”며 “코스피 역시 같은 기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최근 중화권 증시와 연관성이 높다. 한국 경제의 중국 노출도(1~10월 중국 수출비중 25.9%)가 높아 중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수 상승 과정을 살펴보더라도 소재(정유화학), 생활용품, 음식료, 환경·건강 등 중국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 연구원은 “3중전회 결과에서 과거보다 강하고 시장 기대치를 넘는 개혁 개방 의지가 확인됐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 스탠스를 반영한 것으로, 시기적으로도 2014년이 되면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시진핑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3중전회는 시진핑 정부의 첫 중장기 밑그림을, 최근 중화근 지수 급등을 단기 이슈로만 치부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흐름에서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정책 이슈와 진행 속도에 따른 부침은 있겠으나 결론적으로는 중국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주식시장 측면에서 신규 기업공개(IPO)가 재개되고 외국인 주도의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증시가 좋다면 한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국내 소재(정유화학), 생활용품, 음식료, 환경·건강 등 관련 업종에도 추가적인 대외 기대 요인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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