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가격을 최대 100달러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크리스 카소 서스쿼해나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출시된 저가 아이폰이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애플이 내년에 선보일 차세대 모델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6가 대형화면과 개선된 기능이 추가되면서 제조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애플이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카소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아이폰 가격에서 50~100달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출시가격을 이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카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그간의 가격 책정 ‘전통’을 깨고 ‘아이폰6’로 불리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이폰 5S는 199달러, 아이폰5C는 99달러가 책정됐다.
지난 9월 애플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5C와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5S를 함께 선보였다. 그러나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예상보다 냉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