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 내 근로자의 보육·육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파주출판단지 토지이용계획상 구조물, 건축물 등의 설치가 제한돼 있는 경관녹지 일부를 후생복지시설 부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약 80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파주출판단지에는 현재까지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근로와 보육·육아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월 파주 출판단지, 경산 산업단지, 동탄 산업단지 등 3곳을 ‘산업단지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이용목적 변경이 이뤄진 부지는 파주시 문발동 1120.3㎡ 면적 부지로 앞으로 어린이 99명과 교사 15명을 둔 3층짜리 높이의 어린이집이 들어설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을 받은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가 내년 7월까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며 파주시는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파주북소리 축제 상설무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약 3760㎡ 면적 경관녹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
이전까지 해당 축제가 매년 개최됐지만 토지이용계획상 건축물을 설치할 수 없어서 가설무대와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고 철거하는 등 예산이 낭비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