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쟁력 서밋·GFCC 연차총회 열려… '창조경제' 주제

입력 2013-1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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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머리를 맞대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번영’을 주제로 ‘2013년 세계경쟁력 회담(Summit) 및 GFCC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GFCC(세계경쟁력위원회연합)은 세계 국가경쟁력기관 간에 정책 협력, 경험 공유 등을 위해 2010년 창설됐다. 한국, 미국, 브라질, 러시아 등 7개 국가가 이사국으로 있으며 총 37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GFCC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창조경제 정책·경험 사례를 공유하고 부문 간 융합, 공유가치 창출, 여성의 역할 등 발전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번 GFCC 연차총회에는 GFCC 회원국 대표단, 국내외 국가경쟁력 전문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우리나라 창조경제 정책을 해외에 소개하고, 창조경제 구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와 대한상의는 GFCC를 계기로 방한하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투자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째 날인 21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축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환영사, 찰스 홀리데이 GFCC 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창조경제’를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과거 경제를 주도하는 힘은 노동력과 천연자본, 정보였지만, 오늘날 경제의 원동력은 창의력”이라며 “산업, 과학, 기술, 문화가 융합된 창조경제야말로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소개하면서, 창조경제가 한국 경제의 재도약은 물론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세션별 논의에서는 1세션에서 각국의 창조경제 정책사례를 논의하고, 2~4세션에서 창조경제 핵심 키워드인 융합·공유·여성을 주제로 다뤘다.

둘째 날 GFCC 연차총회는 이사회와 연차총회로 구성되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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