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발사 최종 점검 '이상무', 카운트다운 대기 중

입력 2013-11-21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 (STSAT-3)'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발사관리단은 20일 열린 발사준비 최종점검 회의에서 위성과 발사체 및 기상 조건 등을 확인한 결과 예정대로 오늘 13:10분(현지시간) 발사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참여 기관 책임자와 연구진으로 구성된 발사관리단이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발사관리단장 박경수 미래부 우주기술과장은 "현재까지 발사체와 위성 모두 아무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지 않다"며 예정 시간대로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 8월 이곳 야스니에서 아리랑 5호 위성을 발사한 드네프르(Dnepr)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된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SS-18 '이라고 불렸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조한 로켓이다. 특이한 점은 지상 발사패드를 이용하지 않고 사일로(SILO) 라 불리는 지하 벙커에서 발사된다는 점이다. 지상 발사패드를 이용하는 로켓에 비해 기상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드네프르에는 과학기술 위성 3호 이외에도 손바닥 크기만 한 규브위성 부터 세탁기 크기의 소형위성 등 총 23개의 위성이 실려 있다. 이중에는 국내 벤처기업 세트렉아이에서 제작 수출한 '두바이셋-2(DubaiSat-2)' 도 포함되어 있다.

드네프르는 발사 후 2분 안에 1단과 2단 로켓이 분리되고, 약 6분 뒤 상단 페어링이 분리되며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과학기술 위성 3호는 발사 후 약 16분 뒤 고도 600km 지점에서 상단 발사체와 분리된다.

위성과의 첫 교신은 발사 약 90분 뒤 북극에 위치한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에서 이뤄진다. 위성의 위치를 확인하는 비콘 신호를 수신하게 되며,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 진입 여부를 파악 할 수 있는 것이다.

'과학기술위성3호'는 발사 후 6시간 뒤,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게 된다. 이때 대전 인공위성연구센터 와 접속할 예정이다. 이 교신이 이루어지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 총괄책임자 이승우(항우연) 실장 일문일답

-발사최종 리허설 결과는?

△발사체 하단과 상단의 결합이 완료된 이후 지상국과 발사통제 리허설까지 정상적으로 마쳐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발사 시간이 13:10분으로 정해진 이유는?

△야스니 발사장 위도 51도 위치와 발사 후 비행시간 등을 고려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궤도가 고도 600 km 태양동기 궤도이다. 약 13:25분경 우리가 목표 하는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발사시간을 결정했다.

-발사 시 예상 기상조건은?

△날씨는 대체로 맑고, 바람이 좀 있으나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사 성공여부는 언제 알 수 있는가?

△발사 후 6시간이 지나면 대전에 위치한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교신이 이뤄지고 위성상태를 점검한 이후에 성공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러시아 야스니=(미래부 공동취재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20,000
    • +1.86%
    • 이더리움
    • 5,033,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78%
    • 리플
    • 2,027
    • +2.12%
    • 솔라나
    • 329,200
    • +0.55%
    • 에이다
    • 1,382
    • -0.86%
    • 이오스
    • 1,107
    • -1.34%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667
    • -2.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4.91%
    • 체인링크
    • 24,890
    • -0.92%
    • 샌드박스
    • 82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