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개그맨 전영중이 2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故 김형은, 함효주 등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극인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영중은 이날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음주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측은 택시 기사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영중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개그맨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 개그우먼 김형은은 스케줄에 쫓겨 급하게 이동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981년생인 김형은은 꽃다운 27살의 나이에 요절해 안타까움이 더 컸다. 동료 개그맨인 김원효와 심진화 등은 지금도 틈틈이 김형은의 빈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개그우먼 함효주가 귀가 중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함효주 역시 유명을 달리했다.
김형은과 함효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항상 웃음으로 삶을 살던 희극인들",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모두 젊은나이에 사망해 안타깝다", "전영중, 김형은, 함효주 모두 교통사고였다는게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