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월가 거물들이 국제 빈곤 퇴치에 나선다.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이 주최하는 로빈후드콘퍼런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번에 열리는 로빈후드콘퍼런스는 월가 유명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후원하는 행사로 시작되기도 전에 화려한 참가자 명단으로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전 골드만삭스 CEO이자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한 행크 폴슨, 최근 사모펀드로 자리를 옮긴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과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등 월가 거물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주행동주의 투자자 다니엘 롭 서드포인트 CEO와 데이비드 아이혼 그린라이트캐피털 사장,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업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이번 콘퍼런스는 빈곤과 맞서고자 용감하고 혁신적인 로빈후드식 해결방법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월가 인사들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가장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논의하게 된다.
한편 마켓워치는 이번 행사가 JP모건이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부실 모기지 판매에 대해 130억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한 이후 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130억 달러 벌금 가운데 90억 달러는 당국에 지급하고 40억 달러는 소비자 구제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