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 시행 5개월 만에 누적 이용건수 6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안심택배함은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무료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로,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9개 자치구 11개소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여성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6월부터 22개 자치구 50개소로 확대해 실시중이다.
싱글여성 가구에 전문보안업체의 보안서비스(월 6만4000원)를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방범서비스’도 인기가 높다. 올 4월부터 현재까지 2235명이 ‘홈방범서비스’를 신청했다.
시는 ‘여성안심택배함’의 이용상황과 효과, 사용 호감도 등을 모니터링한 뒤 내년 상반기 중 1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싱글여성이 살아가는 데 안전과 편리에 역점을 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홈 방범서비스, 안심택배함, 안심귀가스카우트 등의 서비스를 보다 많은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