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오승환(32)의 한신 타이거즈 입단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한신이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신 구단 간부는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다”라고 밝혀 오승환과 교섭이 본격화 됐음을 암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도 알려졌다. 21일 일본의 스포니치는 “한신의 관계자가 한국으로 넘어가 이달 중 계약금, 연봉, 이적료를 포함해 2년간 총 9억엔(약 95억원)의 거대 계약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해 한신의 오승환에 대한 영입 의지를 설명했다.
오승환 역시 오사카에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본의 스포츠호지는 한신 구단간부의 말을 인용해 “오승환이 오사카를 좋아하는 것으로 안다. 구단과의 사적인 대화도 오고 갔기 때문에, 주거지를 빨리 선택해 줬으면 좋겠다”고 보도해 오승환의 한신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데뷔 후, 통산 444경기에 출전해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277세이브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