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창업 예산 1670억으로 확대… 올해보다 51.7%↑

입력 2013-1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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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 청년창업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도 청년창업 투자 예산을 올해(1100억5000만원)보다 51.7%(569억5000만원)늘어난 167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대학 내 창업동아리 활동과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창업아카데미’ 사업 예산은 올해 69억5000만원보다 42.9% 늘어난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대학생(팀)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동아리 사업 대상은 기존 4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하고 창업교육 지원대학도 30개에서 50개로 늘린다.

우수 창업인프라를 갖추고 청년창업을 집중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지원예산은 올해 402억원에서 내년에 508억원으로 증액한다. 창업선도대학을 올해 18개에서 5개를 추가로 선정해 창업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창업거점기관을 넓혀갈 계획이다. 창업선도대학 내 창업특기생 발굴, 창업학과, 창업휴학제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

앱, 콘텐츠 분야 창업지원 예산도 올해 7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확대한다. 애플리케이션 전문교육, 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는 ‘앱 창작터’도 22곳에서 30곳으로 늘린다.

아울러 이와 더불어 청년창업기업에 초기 투자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출자 700억원, 민간 300억원을 합친 100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창업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융자 중심의 창업자금 지원방향을 투자 중심으로 개선해 융자상환 부담 및 성실 실패자의 파산위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중기청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에서 모바일·SNS 등 ‘지식창업’ 중심으로 변모하는 청년창업의 트랜드를 반영했다”면서 “개별 지원방식에서 교육·멘토·사업화를 패키지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일석삼조(창업저변확대-창업인프라조성-창업사업화 활성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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