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뮤지컬 ‘고스트’로 오랜 만에 무대 선 배우 주원

입력 2013-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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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이비, 주원.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국남닷컴은 21일 배우 주원을 만났다.

얼마 전 종영된 KBS 2TV 드라마 ‘굿 닥터’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소아과 의사를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낸 주원은 차기작으로 뮤지컬 ‘고스트’를 택했다.

그는 ‘고스트’에서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도 영혼이 돼 사랑하는 여자 몰리를 지키는 샘 역을 맡아 아이비, 박지연과 파트너 호흡을 맞춘다.

주원은 브라운관에 데뷔하기 전 ‘알타보이즈’, ‘그리스’, ‘싱글즈’,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뮤지컬 무대에 서며 스타로의 도약을 노렸다. 주원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에 대해 “공연하는 게 더욱더 즐겁고 재밌어졌다. 좋은 배우와 함께하는 스태프 덕이기도 하지만, 즐겁게 임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마다 여유가 생겼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원은 특유의 열정과 성실성을 밑바탕 삼아 연기력 논란을 딛고 지금의 ‘대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굿 닥터’ 촬영을 끝낸 직후 ‘고스트’ 연습에 돌입해 열을 올린 주원은 “1막의 마지막 곡은 감정을 점차 쌓아나가며 부르는 곡인데, ‘피 토할 때까지 불러라’는 주문을 받았다.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피를 토할 것 같더라. 1막이 끝나고 나면 비명이 나올 정도로 탈진한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뮤지컬 ‘고스트’는 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연기해 국내에서 ‘사랑과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사랑받았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아시아 최초로 상연되는 이번 ‘고스트’에서 주연을 맡은 주원은 불후의 인기 OST ‘언체인지드 멜로디(Unchained Melody)’와 함께 영혼으로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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