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vs 아이폰6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차기 주력폰 갤럭시S5의 콘셉트가 등장했다. 이에 맞서 애플이 내년께 내놓을 아이폰6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본 콘셉트가 공개된 양측의 차기 주력폰에 대한 비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점에 서게될 갤럭시S5와 아이폰6의 사양을 비교한 결과 갤럭시5가 다소 앞설 것이라는 평가다.
21일 주요외신은 O2그루TV(O2 Guru TV)가 공개한 삼성의 차기 주력폰 갤럭시S5 콘셉트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최근 삼성이 선보인 곡면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갤럭시S5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알루미늄 보디를 채용했다. 여기에 64비트 옥타코어칩셋, 3GB램, 5인치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2560×1440 픽셀), 4K비디오녹화,16메가픽셀카메라, 40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채택하고 있어 갤럭시S5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애플 역시 현행 아이폰5S의 뒤를 이을 아이폰6를 준비 중이다.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6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차기 아이폰과 관련된 온갖 루머들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돼온 양상을 보면, 이번 루머 역시 전혀 근거없는 헛소문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폰6'의 화면이 현재보다 더 큰 5인치가 될 것이며, 동시에 휘어지는 화면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역시 현재의 '아이폰5S'보다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IT 전문매체 아이오에스독(iOSDoc)은 최근 아이폰6에는 5인치 사파이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 3GS, 4S, 그리고 5S를 시장에 출시할 때마다 더 큰 디스플레이 탑재 계획이 이어져왔다"며 "애플이 아이폰6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5인치 디스플레이라는 카드를 꺼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IT 전문지 맥팬(Mac Fan)도 애플이 '아이폰6'의 화면을 5인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6는 휘는 아이폰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갤럭시라운드)와 LG전자(G플렉스)가 플렉서블 제품을 출시한 데 따른 것. 애플은 현재 휘는 스마트폰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일 "애플이 더 커진 스크린과 곡면 유리를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이전과 차원이 다른)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차기 전략폰의 콘셉트를 분석해보면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카메라 화소수 경쟁은 일단 삼성전자가 한 걸음 앞설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아이폰6에 아이폰5S와 동일한 800만 화소를 탑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측의 근거에는 화소 수와 기기의 두께가 비례관계에 있어 화소 수를 올리면 기기의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1300만 화소로 바꿀 것이라는 소문도 팽팽하지만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최근 개발 완료한 아이소셀 기술이 적용된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내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술은 기존의 이미지 후면 조사 센서 방식에 비해 색재현력과 광감도가 우수하고 저조도 촬영 기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발표날짜도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전작과 마찬가지로 3월께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는 전작들과 비슷한 9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