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왼쪽)와 이준익 감독이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 = 방인권 기자 bink7119@)
영화 ‘소원’이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소원’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익 감독의 공손한 태도, 올해 출연작품 중 단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설경구, 필모그래피에 길이 남을 연기를 보여준 엄지원과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등의 원숙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관상’, ‘베를린’, ‘설국열차’, ‘소원’, ‘신세계’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소원’은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여우조연상, 각본상, 인기스타상까지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여주연상, 남여조연상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