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첫 만남 장소인 제주도에서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태민과 손나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선 방송에서 태민은 나은에게 “특별한 날이라 제주도 여행을 제안했다”고 고백했고 태민은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가졌던 제주도의 카페로 나은을 이끌었다. 태민과 나은 커플은 첫 만남 당시의 두근거렸던 추억을 떠올리며 한참 동안 대화를 이어갔고, 태민은 손편지를 꺼내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롸 SNS를 통해 “대본대로 하는 것을 생각하니 몰입이 되지 않는다”, “욕 논란에 대해 당사자에게 사과부터 해라”,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리결혼했어요’ 제작진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민, 손나은 몰래카메라 편의 미방영분 영상 도중 나온 욕설에 대해 “목소리 주인공에게 확인한 결과 악의를 가지고 태민을 욕한 게 아니었다”며 “손나은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이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은을 위로하다가 무의식중 그런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