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불안한 코스피 2000선…갈팡질팡 외국인

입력 2013-11-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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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과 함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국내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탈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6% 상승한 2006.23으로 22일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7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000선으로 재도약했지만 특별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조그만 수급 변동에도 휘둘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 모멘텀 둔화에 대한 트라우마로 코스피의 등락이 반복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으로 올라오고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에 근접하자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하려면 외국인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후반부터는 코스피의 분위기 반전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 미국증시가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극복할 정도로 경제지표 호조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원화 강세기(원·달러, 엔·달러 환율 하락추세)에서 코스피가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국내외 경기회복세와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 후반 국내 경상수지, 산업생산, 경기선행지수 발표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되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기대감이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기관의 수급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60일선 전후에서의 비중확대는 유효하며, 추세적인 상승 여부는 20일선 턴어라운드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3년에 걸친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이라며 “그동안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였던 기업실적 부진도 4분기를 고비로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감안해 이번 하락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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