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당선
나경원 대한패럴림픽위원회(KPC) 부위원장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경원 부위원장은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IPC 정기총회 1차 투표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집행위원에 선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후보 25명이 이름을 올렸고, 이 중 10명이 선출직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국내 인사가 IPC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은 IPC 설립 당시인 1989년 조일묵 1988 서울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2009년 장향숙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후 역대 세 번째다.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경원 부위원장은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이번 IPC 집행위원 선거를 위해 지난 8월부터 해외 NPC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펼쳐왔다. 또한 본인이 직접 만든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슬로건 '투게더 위캔(Together We Can)'을 선거 구호로 삼아 IPC 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등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되는 IPC 집행위원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의 행정 전반에 걸친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 IPC 집행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