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42% “내년 지방선거서 극우정당에 투표 의향”

입력 2013-11-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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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전선 지지한다 18%·국민전선 지지할 수도 있다 24%

42%의 프랑스인이 2014년 3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전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유대인학생연합(UEJF)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실하게 국민전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8%였고 24%는 국민전선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58%는 “국민전선 후보에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2014년 지방선거와 같은 해 5월 유럽의회선거를 통해 국민전선이 프랑스 주요 정당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흑인 여성 장관을 원숭이에 빗댄 국민전선 지방선거 후보를 제재하는 등 지나친 인종주의 성향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르가 지난달 밝힌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전선은 24%의 지지율을 얻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양대 정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집권사회당(PS)은 각각 22%와 19%에 불과했다.

반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는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IFOP이 지난주 발표한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는 20%로 1958년 이후 대통령 지지도로는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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