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차기 CEO로 더그 맥밀런 내정

입력 2013-11-26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2월 정식으로 취임 예정…맥밀런은 현재 26국 6300개 매장 등 해외 부문 담당

▲더그 맥밀런 월마트 사장 겸 해외 담당 최고경영자(CEO)가 월마트의 차기 CEO로 내정됐다. 맥밀런이 지난 6월7일(현지시간) 아칸소주 페이어트빌에서 열린 회사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페이어트빌/AP뉴시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더그 맥밀런 사장 겸 월마트인터내셔널 CEO를 임명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마트 이사회는 지난 22일 맥밀런을 내년 초 퇴임하는 마이크 듀크 CEO의 후임으로 결정했다. 맥밀런은 내년 2월 월마트 5대 CEO에 정식 취임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월마트는 회사 내부에서 CEO를 고르는 전통이 있었으며 지난 수년간 차기 CEO 선정 작업을 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맥밀런 내정자는 현재 26국의 6300개 매장 등 해외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윌리엄 사이먼 월마트미국 사장과 차기 CEO를 놓고 경합해왔다.

이제 시장은 CEO 경쟁에서 밀려난 사이먼 사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와 맥밀런의 후임으로 누가 뽑힐지에 쏠려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사이먼 사장이 현재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 1월까지 새 월마트인터내셔널 CEO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밀런 차기 CEO는 현재 정체 상태인 회사의 성장세를 살릴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0.8% 올랐다. 올들어 주가는 18% 상승했으나 이는 S&P500지수의 27%를 훨씬 밑도는 상승폭이다.

맥밀런은 지난 1984년 유통센터에서 트럭의 짐을 싣고 내리는 시간제 근로자로 월마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1년 월마트 스포츠용품 구매부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해 마침내 차기 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마이크 듀크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지금까지 CEO를 맡아오고 있으며 내년 초 사임 이후에도 이사회 집행위원회 회장 겸 맥밀런의 고문을 1년간 맡을 것이라고 월마트는 설명했다.

월마트는 전임자들이 회사에 머물면서 차기 CEO를 돕는 것이 관례다. 듀크의 전임자인 리 스콧도 CEO 자리를 물려준 이후에도 2년간 회사에 재직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330,000
    • -0.4%
    • 이더리움
    • 4,332,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555,500
    • +5.71%
    • 리플
    • 774
    • +0.52%
    • 솔라나
    • 276,100
    • -0.9%
    • 에이다
    • 686
    • +11.36%
    • 이오스
    • 675
    • +2.12%
    • 트론
    • 225
    • +0.45%
    • 스텔라루멘
    • 14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300
    • +2.8%
    • 체인링크
    • 19,090
    • +0.47%
    • 샌드박스
    • 382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