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씨에라리온서 카메룬까지…다이아테마주

입력 2013-11-26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헬리아텍의 몰락과 함께 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이던 자원개발 테마주들이 증시에 재등장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줄줄이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숨고르기’를 하던 자원개발 테마주들은 2007년 겨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자원외교에 힘입어 다시 들썩였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발굴 대상 지역이 전세계를 무대로 확대됐고 대상 광물은 석유와 천연가스에서 금과 구리, 석탄을 거쳐 다이아몬드까지 꽤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씨앤케이인터로 대변되는 다이아몬드를 증시에 본격적으로 등장시킨 상장기업은 니트의류 수출업체 우수씨엔에스다. 우수씨엔에스는 2008년 총 93억여원을 투자해 아프리카 씨에라리온에서 다이아몬드 채굴 및 유통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단기 급등했다.

이보다 앞선 2007년 12월에는 MP3 전문업체 엠피오가 아프리카 콩고에서 다이아몬드 사업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엠피오는 이를 위해 MP3 사업부를 떼어냈으며 콩고에 지사를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콩고 대통령궁의 보좌관을 수석고문으로 영입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쳤다. 이밖에 코아정보와 엠피오 등은 아프리카 콩고를 근거지로 새로운 자원개발 테마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을 유혹했다. 다이아테마주는 2012년 ‘다이아몬드 스캔들’의 주인공 씨앤케이인터네셔널의 주가조작과 정관계 로비 파문으로 정점을 찍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6,000
    • -2.55%
    • 이더리움
    • 4,611,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3.64%
    • 리플
    • 1,912
    • -7.18%
    • 솔라나
    • 319,100
    • -4.69%
    • 에이다
    • 1,304
    • -7.32%
    • 이오스
    • 1,081
    • -5.84%
    • 트론
    • 267
    • -3.61%
    • 스텔라루멘
    • 60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4.96%
    • 체인링크
    • 23,740
    • -5.27%
    • 샌드박스
    • 838
    • -17.19%
* 24시간 변동률 기준